매실 수확시기, 매실청 및 매실주 쉽게 담그는법!

요리 왕고구미 · 2023. 6. 6. 23:34

매실 수확시기가 다가왔습니다. 매년 6~7월이 되면 매실을 수확해서 매실청이나 매실주, 매실장아찌를 담가놓고 1년 내내 먹는 집이 많죠. 그래서 주택에 사는 경우, 매실나무 한 그루 정도는 직접 키워서 수확하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매실은 구연산이 풍부해서 피로회복 효과가 뛰어나고, 피크르산 성분이 들어있어서 몸속에 있는 독성을 배출해 줍니다. 또, 카테킨 성분이 들어있어서 소화를 돕고, 체지방을 분해해 주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하지만 이러한 매실의 효능을 제대로 보려면 수확시기를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부터 올해 매실 수확시기와 매실청 & 매실주 담그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간단하지만 주의사항이 있으니 반드시 끝까지 읽어주세요!

매실 수확시기

매실 수확시기는 일반적으로 하지 전 후 일주일입니다. 올해의 경우 6월 14일부터 28일까지가 매실 수확시기로 적당할 듯합니다.

이 시기에 수확한 매실은 구연산 농도가 가장 높고, 향이 진해서 매실청이나 매실주, 장아찌로 가공했을 때 효능과 맛이 뛰어납니다. 만약 매실이 다 크고 나서 날씨가 더워지면 수확한 후에 빨리 황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매실 수확시기에 빨리 따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매실의 경우 씨앗이 제대로 여물지 않았을 때 수확을 하면 청산배당체(아미그달린)가 들어있어서 청산 중독을 일으킬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망종(올해의 경우 6월 6일) 이후에 수확을 해주셔야 합니다.

매실청 담그는 법은 간단합니다.

1. 매실은 과육이 단단하고, 통통한 것으로 골라줍니다. 이때, 상처가 있거나 상한 매실은 빼주세요.

2. 선별이 끝난 매실은 깨끗하게 씻은 후, 채반에 건져서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물기가 제거되면 쓴맛을 내는 매실의 꼭지는 따줍니다.

3. 매실은 즙이 잘 나올 수 있게 구멍을 뚫어줍니다. (이 과정은 생략하셔도 됩니다.)

4. 세척 후 물기를 제거한 병이나 항아리에 매실과 설탕을 켜켜이 담아줍니다. 매실과 설탕은 1:1 비율로 넣어주세요. (예. 매실 2kg, 설탕 2kg)

5. 가장 윗부분에는 설탕을 두껍게 부어준 후, 뚜껑을 잘 덮어줍니다.

6. 이 상태로 서늘한 그늘에서 숙성시켰다가 드시면 됩니다.

7. 숙성한 지 1년이 되면 매실은 모두 건져내고 밀봉해서 보관해야 합니다.

매실주 담그는 법 역시 매실청과 유사하며, 굉장히 간단합니다.

1. 매실청과 마찬가지로 과육이 단단하고, 통통한 푸른색 매실만 사용합니다.

2. 매실은 세척 후, 물기를 제거하고, 꼭지를 제거해 줍니다.

3. 세척 후 물기를 제거한 병에 매실 1.5kg와 소주 2500cc를 부은 후 밀봉합니다.

4. 소주는 도수가 높은 담금용 소주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도수가 낮으면 곰팡이가 생기거나 산패가 일어나 변질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25~35도 정도 되는 소주를 사용해야 합니다.

5. 그 상태로 서늘한 그늘에서 100일 정도 숙성한 후 드시면 되고, 매실주 역시 오래 둘수록 맛이 좋아집니다.

6. 주의할 점은 매실주를 담근 후 2개월이 되면 매실은 모두 건져내야 합니다. 만약 그대로 두면 매실 씨앗과 알코올이 반응해서 에틸카바메이트라는 발암물질이 나온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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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 수확시기, 매실청 및 매실주 담그는 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주의사항만 조심하시면 굉장히 쉬운 매실청과 매실주 담그기 꼭 해보세요! 다른 정보도 궁금하시다면 위의 글들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