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추단감이 비싼 이유, 호불호 없는 '배단감'

태추단감 드셔보셨나요? 오늘은 특유의 단맛과 아삭한 식감이 매력인 태추단감이 어떤 것인지, 올해 태추단감 가격은 어떤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태추단감 가격은 조금 부담스럽지만, 한 번 먹어보면 좀 비싸더라도 사 먹게 되는 것 같아요. 

 

태추단감은 식감이 배처럼 아삭하고, 과즙이 많아서 '배단감'이라고 불리며 작년에 정말 인기가 많았는데 신품종이라 그런지 여전히 태추단감을 모르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태추단감은 딱 이 시기에만 맛볼 수 있으니, 안 드셔보신 분들은 지금 꼭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럼 지금부터 태추단감이 어떤 품종인지 먼저 알아볼게요.

 

 

태추단감

 

태추단감 이란 '클 태', '가을 추'라고 해서 가을(추석 무렵)에 나오는 큰 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단감은 가을을 대표하는 과일이지만, 대부분 10월 중순 이후에 수확합니다.

 

물론 추석 전에 수확하는 조생종 단감들이 있지만, 종류가 많지 않고 10월 중순 이후에 수확하는 '부유단감'에 비해 식감도 별로고 맛도 없으며, 떫은맛도 살짝 있어요.

 

하지만 태추단감은 조생종 단감임에도 떫은맛이 없고, 단감 품종 중에서 크기와 당도는 가장 높아요. 다른 단감들과 달리 초록색을 띠고 있지만, 이게 다 익은 상태입니다.

 

태추단감은 배처럼 과육이 부드럽고 아삭하면서도 단맛이 강해서 호불호 없이 누구나 좋아하는 과일이에요. 특히, 껍질이 얇아서 껍질채로 먹을 수 있고, 씨도 없어서 먹기가 정말 편해요.

 

물론 씨가 1~2개 정도는 있을 수 있습니다. 사실 태추단감 외의 다른 단감은 씨가 있는 것이 더 달고, 좋아요. 단감의 배부분이 쑥 들어가 있으면 씨가 없는 것, 볼록하게 나와있으면 씨가 있는 거니까 구매하실 때 참고하세요.

 

그리고 태추단감은 껍질이 얇아서 익으면 익을수록 검은색 반점이나 스크레치가 많이 생길 수 있어요. 보기엔 별로지만 검은색 줄이 많은 게 더 달다고 하는데, 진실인지는 모르겠네요.

 

그럼 이제 태추단감 가격에 대해 알아볼까요?

 

 

 

태추단감 가격

 

 

태추단감 가격은 왜 이렇게 비싼 걸까요? 그 이유는 보관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태추단감은 과육이 부드럽고, 껍질이 얇아서 장기간 보관이 안됩니다. 그래서 딱 수확시기에만 먹을 수 있고, 특히 단단한 식감의 태추단감은 초가을부터 10월 중순까지만 맛볼 수 있어요. 

 

지금이 그 타이밍입니다. 요즘 진영이나 창원에 있는 단감 과수원에서도 태추단감 수확해서 많이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보관상의 이유로 태추단감 가격은 높을 수밖에 없고, 작년이나 재작년의 경우 인기는 많은 데, 물량은 별로 없어서 또 가격이 올라갔었죠. 하지만, 많은 농가들이 태추단감을 재배하면서 가격은 다시 내려올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이례적으로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단감 농사가 굉장히 어려웠고, 태추단감뿐만 아니라 다른 단감 품종들도 수확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그에 따라 가격도 높아질 것 같아요.

 

태추단감 가격은 올해 기준으로 상품은 10kg당 7~8만 원, 중품은 5~6만 원, 하품은 3~4만 원 정도입니다. 물론 가격은 농가마다 천차만별이고, 또 직거래는 더 저렴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태추단감의 단점을 보완해서 개발된 '올누리 단감'이 있습니다. 신품종 단감이라서 아직은 판매하지 않지만, 곧 시중에 판매가 될 것 같은데.. 그때는 태추단감 가격도 좀 내려가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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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추단감 뜻 & 태추단감 가격을 알려드렸어요. 도움이 되었나요? 다른 정보도 필요하시다면 위의 글들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