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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 먹는 아메바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원래는 따뜻한 미국 남부 지역에서만 발견되었지만, 지구 온난화로 기온이 올라가면서 이제는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치사율은 무려 97%지만, 아직 치료제가 없어서 예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지난 달인, 8월에는 미국 중부 지역에 사는 어린이가 강에서 수영을 하다가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되어 사망했다고 합니다. 또, 2020년에는 텍사스주 레이크 잭슨시 수돗물에서 뇌 먹는 아메바가 나와 '수돗물 사용 금지령'을 선포하기도 했었죠.

     

    뇌-감염

     

    뇌 먹는 아메바란?

     

    뇌 먹는 아메바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Naegleria fowleri)'라는 단세포 동물(아메바)을 말합니다. 주로 대기 온도가 30도 이상인 지역의 민물에서 살고 있으며, 사람의 코를 통해 뇌로 들어가서 뇌 세포를 파괴하여 '뇌 먹는 아메바'라는 별칭이 생겼어요.

     

    특이하게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사람에게 기생하지 않고도 혼자 살아갈 수 있으며, 크기는 0.02~0.5mm 정도 됩니다. 민물이라고 하지만, 따뜻한 물에서 주로 살아가기 때문에 강, 호수, 수영장 등 다양한 곳에서 발견된다고 해요.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되는 경우는 굉장히 적지만, 아직 치료제가 없고 병의 진행 속도도 빨라서 일단 감염되면 5~10일 안에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해요. 특히, 뇌 먹는 아메바가 뇌척수액에 들어가서 증식하게 되면 더 빨리 사망한다고 합니다.

     

     

     

    감염 증상

     

    뇌 먹는 아메바(네글레리아 파울러리)가 코로 들어가, 후각신경을 따라서 뇌까지 침입해 감염을 일으키는 것을 '원발성 아메바성 뇌수막염'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감염이 되면 뇌세포가 점점 파괴되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감염 초기에는 열이 나고, 두통 및 복통이 있으며, 속이 메스껍고 구토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런 초기 증상은 '세균성 수막염'이나 감기와도 유사하죠. 그러나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된 경우에는 목이 경직되고, 환각, 발작 증상이 나타난다는 차이점이 있고, 끝에는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합니다.

     

     

     

    예방법

     

    현재 항생제를 이용해서 치료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명확한 치료제는 없으며, 감염 후 생존한 사람도 4명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만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겠죠.

     

    아메바가 코를 통해 몸으로 들어간다고 하니, 물에 들어갈 때는 수영용 코 집게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강, 호수 등에서 물놀이나 잠수는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더 안전할 것 같아요.

     

    다행히도 염소 소독 등을 하면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를 제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수돗물 소독이 잘 되고 있는 편이라 조금은 안심이 됩니다. 그래도 불안하신 분들은 필터 샤워기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음식을 통해서, 혹은 사람 간 전염은 되지 않는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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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 먹는 아메바(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대해 전달해드렸습니다. 다행히 아직은 우리나라에 감염 사례가 없고, 남한강 조사에서도 검출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베트남, 파키스탄, 타이완, 그리고 가까운 일본에서도 감염 사례가 있는 만큼 조심하는 것이 좋겠죠. 추가적으로 필요하신 정보가 있다면 상단의 글들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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