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니에르병, 귀가 먹먹하고 어지러운 증상

코로나19 감염 후에 귀의 전정기관 질환을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메니에르병 역시 귀 질환 중 하나인데요, 완벽한 치료는 불가능하고, 증상이 악화되면서 결국에는 청력이 상실될 수 있다고 해요. 가수 배일호 씨는 무려 20년째 앓고 있다고 하죠.

 

메니에르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어지럼증과 귀 먹먹함이지만, 사람마다 그 증상과 정도가 다르다고 해요. 가장 최선의 치료가 일상생활에 문제없을 정도로 어지럼증을 완화시키는 것이라고 알려진 메니에르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메니에르병 이란?

 

메니에르병은 속귀(달팽이관, 전정, 반고리관) 기능의 이상으로 어지럼증이나 귀울림 증상 등이 나타나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고통을 주는 질환입니다. 

 

1861년에 프랑스 의사인 메니에르가 처음 발견하여 메니에르병이라고 불리며, 원인에 따라 '내림프수종'이라고도 불러요. 보통 20~50대 성인에게서 발생하지만, 10만 명 중에 단 4명이 앓는 희소병입니다. 과거에 배우 한지민 씨와 유지태 씨가 앓았었죠.

 

 

 

메니에르병 원인

 

메니에르병의 원인은 '과도한 내림프액' 입니다. 귀 안에는 청각과 평형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내림프관이 있고, 내림프관에는 내림프액이 있어요. 내림프액은 계속 분비되고, 다시 흡수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일정한 양을 유지합니다.

 

하지만 어떠한 이유로 내림프액이 많이 분비되거나, 재흡수되는 양이 적어지면 내림프액이 많아져서 내림프관이 부어오르게 되는데요, 이 증상을 '내림프수종'이라고 해요.

 

내림프수종으로 인해 속귀 기능에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것이 바로 메니에르병입니다. 하지만 내림프액이 왜 많아지는지, 그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메니에르병 증상

 

메니에르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어지럼증, 귓속 소음(귀울림), 귀 먹먹함 증상이 갑작스럽게,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귀 속에 압력감이 느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병이 진행되면서 청력이 상실되는데, 처음에는 낮은음이 잘 들리지 않지만 점점 모든 높낮이가 잘 들리지 않게 된다고 해요.

 

어지럼증은 가만히 있어도 나 또는 내 주변이 움직이거나 빙빙 도는 것처럼 느껴지는 현기증을 의미합니다. 이런 증상 때문에 메스껍고, 구토나 두통이 오기도 합니다.

 

어지럼증은 일반적으로 1시간에서 6시간 정도 지속되고, 정말 심하면 하루 동안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하지만 환자마다 증상, 그 정도와 지속시간, 그리고 빈도도 너무 다양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심한 어지럼증 때문에 일상생활조차 힘들어지는 것이죠.

 

 

 

메니에르병 치료

 

메니에르병은 원인도 정확하지 않고, 증상도 너무 다양한 만큼, 치료 효과도 환자마다 다 다르다고 합니다. 치료는 완벽한 치료보다는 증상을 최대한 완화시켜서 일상생활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해요.

 

우선 다음의 방법으로 증상을 완화시킵니다.

• 짠 음식, 알코올, 카페인 섭취를 줄입니다.
• 스트레스와 흡연을 줄이고, 충분한 수면을 취합니다.
• 진정제나 이뇨제, 항히스타민제 등을 사용합니다.

이렇게 식단 조절, 약물 치료를 했음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속귀의 기능(평형, 균형)을 영구적으로 없애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메니에르병으로 인한 청력 상실이 치료되는 것은 아니며, 달팽이관을 이식하면 청력이 복원될 수도 있다고 해요.

• 내림프관 압력 낮추는 수술
• 평형 기능 없애는 수술
• 전정 신경 절단 (일반적으로 청력은 보존)
• 미로절제술(반고리뼈관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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