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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플리 증후군은 자신이 상상한 허구를 진실이라고 믿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가진 사람을 가리키는 용어예요. 리플리라는 이름은 미국의 한 소설에서 유래됐으며, 이와 유사한 증상으로는 '공상허언증'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요?

     

    가면

     

    리플리 증후군

     

    리플리 증후군은 자신의 현실을 부정하고, 상상하는 것을 진실이라고 믿는 '심리적 장애', '반사회적 성격장애'입니다. 성취욕은 강하지만 현실의 자신은 원하는 바를 이룰 능력이 없을 때, 혹은 사회구조적인 문제로 그것을 이루지 못할 때 많이 발생합니다.

     

    그들은 열등감으로 괴로워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거짓말을 하게 되고, 다른 사람의 신분을 사칭합니다. 자신이 한 거짓말에서 위안을 느낀 그들은 점점 자신의 거짓말을 사실이라고 믿으면서 나중에는 죄책감조차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유래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용어는 1995년 미국의 <The Talented Mr. Ripley(재능 있는 리플리 씨)>라는 소설에서 처음 나왔어요. 똑똑하고, 야망 있는 호텔 종업원인 이 소설의 주인공 '톰 리플리'는 재벌 아들인 친구 디키 그린리프를 죽이고, 친구의 인생을 살아갑니다. 그는 대담한 거짓말, 행동으로 일관하지만 그린리프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그의 거짓말도 끝이 납니다.

     

    1960년에는 프랑스에서 <Plein Soleil(태양은 가득히)>라는 영화에서 리플리 증후군 내용을 다뤘고, 1970년대에는 정신병리학자들의 연구대상이 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이런 유사한 사건이 자주 일어나면서 신조어가 됐죠. 이후 1999년에는 <리플리>라는 영화로 재해석되기도 했어요.

     

    관련 사건으로 우리나라에서도 2007년, '신정아 학력위조 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 <인디펜던트>라는 영국의 일간지에서는 이 사건을 <리플리>를 떠오르게 한다며 소개했습니다. 2011년에는 이 사건을 모티브로 한 <미리 리플리>라는 드라마가 방영되기도 했어요.

     

     

     

    특징

    • 충동적이고, 감정 기복이 심하다
    • 난독증 등의 뇌 기능 문제가 있다.
    • 외로움을 많이 느끼며, 타인의 관심을 받고 싶어 한다.
    • 경제적으로 불안하다.
    • 현실을 도피하고 싶은 욕구가 강하다.
    • 허세가 심하다.
    • 거짓말 탐지기에도 반응이 없다.

     

    테스트

    1. 현재 삶이 불만족스럽다.
    2. 성공한 사람을 따라 하고 싶다.
    3.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다.
    4. 목표 지향적이고, 야망이 크다.
    5. 내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크게 화난다.
    6. 사회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
    7. 내 의도와 다르게 당황스러운 행동을 한다.
    8. 가까운 사람들과 잘 만나지 않고, 대인관계가 원활하지 않다.
    9. 많은 사람 앞에서 수치스러웠던 적이 있다.
    10. 거짓말을 할 때 죄책감이 전혀 없다.

    10개 중 하나도 해당되는 게 없다면, 자기애가 강하고 현재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1~4개가 해당된다면, 자신의 삶에 어느 정도 만족하지만 타인의 시선도 중시하고, 부러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리고 가끔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 자신을 상상하기도 합니다.

     

    5~8개가 해당된다면, 리플리 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하며, 빠른 시일 내에 상담 및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사이버 리플리 증후군

     

    자신의 상상을 진실로 믿고 거짓말을 하는 행동은 특히 인터넷이나 SNS에서 많이 보이는데요, 이를 '사이버 리플리 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 SNS를 통해 자신의 인생이 '행복하다', '부유하다'라고 과장되게 표현하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행동들이 심하면 '사이버 리플리 증후군'이 되기도 합니다.

     

    놀랍게도 무려 7년 전인 2015년 설문조사에서 이미 3명 중 1명이 SNS에서 행복을 과장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절반 이상이 '다른 사람들에게 뒤처지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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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플리 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모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게 있다면 위의 글들을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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