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예상 경로는 제주도-부산-울산

태풍 힌남노는 강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우려하고 있으며, 과거에 역대 최대의 피해를 준 태풍 매미, 루사 등을 언급하며 철저한 대비를 요청했습니다. 태풍 힌남노가 얼마나 강력한지, 예상 경로는 어떻게 되는지 상세히 알아볼게요.

 

참고로 태풍 힌남노는 상륙 시 중심기압 950hPa, 최대 풍속 43m/s으로 '사라', '매미'보다도 강력하다고 합니다.

 

 

두 개의 태풍이 합체

많은 전문가들이 태풍 힌남노가 역대급 피해를 줄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유는 우선 가장 높은 강도 단계 '초강력 단계(시속 54m/s / 시속 194km 이상)'까지 성장할 정도로 강력한 위력을 지녔다고 합니다. 그 범위마저 넓다고 하죠.

 

✅ 태풍 강도(4단계) : 중 - 강 - 매우 강 - 초강력

 

태풍 힌남노는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을 이동하며, 제12호 태풍이 발달할 것으로 예상됐던 열대 저기압을 흡수해 세력을 키웠다고 합니다. 사실 두 개의 태풍이 합체했다고 볼 수 있죠. 위성 영상을 보면 태풍이 급격히 커졌습니다. 때문에 강풍 반경과 구름 크기도 넓은 범위에 뻗어있다고 합니다.

 

 

 

태풍 힌남노 예상 경로

• 5일(월) 오후 3시
  제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340km 해상 도달 / 강도 '매우 강'
  
  
• 6일(화) 오전 3시
  제주 서귀포시 동북동쪽 50km 해상을 지남 / 강도 '매우 강'
  
  
• 6일(화) 오전 9시
  부산 북북서쪽 20km 지점에 상륙 / 강도 '강'
  ※ 전망대로면 가장 강한 세력으로 국내에 상륙
  
  
• 6일(화) 오후 3시
  울릉도 북북동쪽 약 50km 부근 해상 / 강도 '강'

 

 

 

태풍 힌남노 영향

• 4일(일) - 제주, 동해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등, 이날 오후 6시까지 150mm 안팎 비가 내림
  
  
• 5일(월) - 수도권, 강원영서중부, 강원영서북부, 충남북부, 남해안, 제주 / 시간당 50~100mm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 퍼부을 때도 있다고 함.
  
  
• 6일(화) 전국적으로 시간당 50~100mm 강도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 / 지난달 집중호우 때와 비슷하게 쏟아진다고 볼 수 있음.

 

태풍의 오른쪽은 위험반원입니다. 여기에 속하는 지역은 피해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6일 오전에 경남 통영 인근 남해안에 상륙한 뒤, 3시간 뒤 포항 앞바다를 통해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경로대로면 부산과 울산 등이 태풍 진행 방향의 오른쪽, 즉 위험 반원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태풍 힌남노는 많은 수증기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전국 곳곳에 물폭탄 수준의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하필 해수면의 높이가 높아지는 시점에 접근하기 때문에 해안가를 중심으로 추가 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경남 지역은 남해 해역의 수온이 30도로 높다고 합니다. 때문에 40mm 이상의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높고, 해수면도 높이 올라가 폭풍 해일이 우려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