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씨 뿌리기!! 직접 키워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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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씨 뿌리기 방법과 지금까지 키워본 후기를 풀어보려고 합니다. 잔디는 생각보다 예민하더라고요. 대부분 사람들은 잔디가 아무리 힘들어도 잘 자란다고 알고 있던데.. 전혀 그렇지 않더라고요..ㄷㄷ
콘크리트 바닥을 조금씩 부수고 흙을 채워서 잔디씨 뿌리기를 시전 했죠. 잔디씨 뿌리기 은근히 힘들더라고요.. 씨를 모아서 가다가 자칫 잘못하면 날려가 버리고 ㅋㅋㅋ
그렇게 열심히 잔디씨 뿌리기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잔디의 새싹인지.. 풀의 새싹 인지도 모르고 키웠었네요ㅋㅋ 그러다가 어느 정도 자라면 잔디는 놔두고 풀은 모조리 박살 내버렸죠.
지금은 거의 20평 정도가 잔디밭이 되었습니다.
심심하면 잔디씨를 훑어서 잔디씨 뿌리기를 하고 있어요ㅋㅋ 언젠가는 꽉 찬 잔디밭이 되겠죠~?
아래에서부터 상세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ㅋㅋ 끝까지 봐주세요~
잔디씨 뿌리기
요즘 잔디를 보면 너무 뿌듯합니다ㅋㅋ
처음에는 정말 웃겼어요.. 잔디는 무슨.. 풀밭인지.. 도통 구분이 안 되는 상황이었죠. 요즘은 풀도 자주 뽑고, 관리를 나름 하고 있어서 저 정도지~~ 좀 괜찮아 보이나요ㅎㅎ
잔디씨 뿌리기를 시작해 지금까지 키워본 결과.. 사질양토에다가 배수가 잘 되고, 최소 6시간 이상 일광이 들어야 됩니다. 사질양토는 모래에 진흙이 쪼끔 섞인 보드라운 흙인데요.. 처음에 그것도 모르고, 아무 흙이나 사용했다가 망했었죠. 자라긴 자라는데.. 퍼지지도 않고, 죽어버리는 경우가 많았어요.
잔디는 특히 물을 잘 줘야 합니다. 물을 줄 때에는 한 번에 최대한 많이 줘야 합니다. 물을 조금씩 자주 주면 뿌리가 땅 속으로 깊게 뻗지 않는다고 합니다. 뿌리가 깊이 뻗지 않으면.. 고온이나 저온, 건조한 환경에서 힘들어지는 거죠..
물을 웬만하면 오전에 주세요!! 흠뻑~ 늦은 오후나 저녁에는 피하는 게 좋아요.. 제가 일을 마치고, 늦은 오후에 물을 줬다가 저녁 내내 습한 상태로 지속되었는지.. 죽더라고요 ㅠㅠ
잔디가 어느 정도 빠르게 퍼지고 있던 중에.. 제가 그위에서 자동차 핸들을 돌리며 쓸어버렸는데.. 저렇게 죽어버리더라고요..ㅠㅠ 너무 미안해서.. 잔디 쪽으로는 웬만하면 가질 않습니다..
그렇게.. 죽어서 사진과 같은 모습으로 변했어요 ㅠㅠ
주변에 잔디씨를 훑어서 계속 잔디씨 뿌리기를 하면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낮에는 햇빛이 강하니까.. 저렇게 나뭇잎을 주워서 덮어줬어요. 확실히 저렇게 해주니까 잘 자라더라고요.
파종시기는 3월 ~ 7월, 8월 ~ 10월이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5~6월 시기에 잔디씨 뿌리기를 했는데요. 제일 좋았던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잔디의 재생력이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잔디는 한번 죽으면 되돌리기 어렵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요 사진은 잔디씨를 훑어서 뿌리기 직전입니다.
잔디씨를 훑는다 하면~ 지나가던 어르신들은 옛날이야기를 해주시더라고요. 국민학교 다닐 때, 잔디씨를 훑어 오라는 숙제가 있었다고..ㅋ 잔디씨를 모아 오라는 말이었죠.
그렇게 모아가면 뭐합니까?라고 물으면.. 돈을 줬지~라고 답하시더라고요. 어릴 때 그 작은 손으로 한 홉 정도 모아가면 5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한 홉은 180ml 정도 된다고 하네요.. 위에 사진을 보시면 알다시피 정말 많이 모아야겠죠?
그 돈으로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다고 합니다...
당시 많은 어린이들 손으로 채취한 잔디씨는 외국으로 수출됐다고 하더라고요. 그 대금을 달러로 받아 수입대금 일부에 충당했다고 하죠.. 잔디씨 뿌리기를 할 때마다 이 이야기가 생각나더군요.. 가슴이 뜨거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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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씨 뿌리기부터 시작해 지금은 어느 정도 잔디밭을 형성한 후기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게 있다면 상단의 글들을 참고해보세요. 이 게시글이 유익하셨다면 댓글, 하트(공감), 구독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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